애플 마이크로 LED 연말 양산?

애플이 올 연말 대만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시험 양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타이페이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인 IDC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 타오위안 공장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연말부터 소량 양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2018년 대량 생산을 시작,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 LED는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로 작은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다. LED가 작아지면서 칩 자체가 디스플레이 픽셀이 된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까지 만들 수 있다.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이 마이크로 LED를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동안 꾸준히 전해졌다. 2014년 럭스뷰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대만에 연구소를 차려 마이크로 LED 상용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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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