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점자 스마트워치 등 28개 신기술 인증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는 '닷(dot)'의 전자기 유도방식을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초소형 촉각셀 기술이 신기술로 인증됐다.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는 '닷(dot)'의 전자기 유도방식을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초소형 촉각셀 기술이 신기술로 인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개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을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었다.

신기술인증제도(NET)는 국내 기업, 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을 인증해 상용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신기술인증을 받으면 정부 기술개발사업과 인력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 조세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 시 국가와 공공기관 우선구매, 수의계약 등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인증 받은 신기술은 △시각장애인용 초소형 촉각셀(생활 밀착형 기술) △한쪽 방향으로 수분을 배출시키는 직물 제조기술(단기간 상용화와 해외수출 가능 기술) △미세 땀샘 정보를 이용한 위조지문 판별 기술(아이디어로 성능 개선한 기술) △철제 와이어 카코메 구조체 제조기술 (타 산업과 제품에 적용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증획득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21개, 대기업 1개, 연구소 1개, 공동신청 5개 순이다. 신기술인증은 2006~2016년 기준 중소기업이 신청 73.8%, 인증 58.1%를 차지한다. 대기업 비중은 신청 13.6%, 인증 23.0%다. 중소기업이 신기술인증제도의 근간을 형성한다. 인증을 받은 21개 중소기업 중 11개(52%)는 2010년 이후 설립된 업체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신기술 제품이 국내 시장 창출과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판로개척 등 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