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틱종합기술원, 2030년까지 자회사 10개 설립…'클러스터 비전 2030' 선포

캠틱종합기술원이 19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자회사 10개 이상을 설립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는 '캠틱 클러스터 비전2030'을 선포했다.
캠틱종합기술원이 19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자회사 10개 이상을 설립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하는 '캠틱 클러스터 비전2030'을 선포했다.

캠틱종합기술원(원장 양균의)이 19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자회사 10개 이상을 설립해 매출과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의 '캠틱 클러스터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새출발을 다짐하는 신규 기업 이미지(CI)도 선보였다.

'캠틱 클러스터 비전 2030'에는 기술원이 집중해온 엔지니어링 기술지원과 산·학·연 협력 부문을 강화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캠틱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진흥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스핀오프를 하는 형태로 오는 2030년까지 10개 이상의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족기업 100개 이상과 연대해 총 매출 1조원, 고용 5000명을 달성하는 '캠틱 그룹'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기술원은 이를 위해 2020년부터 5년 단위로 단계별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팀당 1개의 자회사를 분사하고 5개의 가족회사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캠틱의 이니셜 C를 시각화한 새 CI도 선보였다. '기술의 집약과 자연과의 융합·상생'이라는 기술원의 철학을 담았다.

양균의 캠틱종합기술원장.
양균의 캠틱종합기술원장.

양균의 원장은 “지난 17년 간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비전 2030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면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틱종합기술원은 1999년 산업부 '산업기술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전북대 자동차부품·금형기술혁신센터(TIC)가 전신이다. TIC 사업영역이 자동차부품과 금형을 넘어 항공우주와 헬스케어, 나노바이오, 로봇 분야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15년 만인 2015년 8월 기관명을 영문 약어인 캠틱(CAMTIC·Chonbuk National University Automobile-parts & Mold Technology Innovation Center)으로 개명하고 사단법인을 재출발했다.

지난해 전동드라이버 아이템을 상용화해 1호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드론축구공을 개발해 기업체의 양산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의 기업과는 공동으로 무가속 제어장치를 개발하는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