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베트남 국영상업은행과 MOU 체결

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 소유 국영상업은행 BIDV와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면담하고 베트남 진출에 적극적 협력도 요청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은 응웬 쑤억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며 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사진: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은 응웬 쑤억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며 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사진:산업은행)

BIDV는 하노이 증시에 상장된 국영상업은행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분 95.3%를 소유했다. 베트남 2위 은행으로 기업금융과 PF분야 금융지원을 선도하는 개발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은행은 MOU에 따라 한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 대출, PF, 신디케이트 론 등 베트남에서 네트워크와 업무 확충을 기대한다. BIDV는 산업은행으로부터 개발은행 운영 경험과 정책금융 노하우 등을 습득한다.

BIDV는 MOU 체결을 계기로 BIDV와 거래하는 한국기업 550곳에 대해 거래 수수료 인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 공장부지 소개 등 진출 컨설팅, 인수합병(M&A)을 위한 우량 베트남기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에는 한국기업 5500여개가 진출했다. 최근 평균 6%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로 포스트 차이나로도 부상했다. 한국계 금융 수요와 개발 수요가 풍족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