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강원도청과 아낀전기 거래사업 추진

아이티센이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이티센(대표 이충환)은 클라우드 사업 계열사 굿센, 강원도청과 함께 에너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아낀전기 거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윤석구 굿센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윤석구 굿센 대표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굿센은 18일 강원도청에서 도 주요 관계자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아낀전기 거래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관련 산업 투자 활성화, 4차산업 육성 지원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티센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인 에너지 신사업을 위해 강원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아낀전기 거래사업(공식명칭:수요자원 거래사업)'은 전기 소비자가 전력 피크 시간대에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거래소에 등록한 뒤, 전력 감축 발령이 났을 때 약정량 만큼 실제 사용을 줄이면 절약한 발전소 가동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발전소 추가 건설을 억제하고 발전소 가동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 정보 빅데이터는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교육과 연구 활성화, 지역 내 관련 신산업 육성에 기여한다. 동시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컨트롤 산업이나 절전제품 개발, 광고 등 신산업을 여는 플랫폼 기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한다.

한편, 강원도는 도가 보유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