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엑스포 D-50, "한국 에너지기술과 한류 문화의 향연 만들라"

김재홍 KOTRA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현지시간 19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한국관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현지시간 19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한국관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 가장 큰 지구촌 행사 아스타나엑스포를 인류 미래를 여는 한국 에너지기술과 한류 문화의 향연으로 만들라”

김재홍 KOTRA 사장은 현지시간 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엑스포' 현장 한국관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국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운영을 책임진다.

아스타나엑스포는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6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93일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에 115개국, 18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최첨단 에너지기술에 대한 글로벌 교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에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첨단 전시기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중국, 독일과 함께 참가국 중 최대 규모(1125㎡)로 총 예상관람객은 50만 명(하루 5400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은 '미래 에너지를 여는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3개존(프롤로그, 메인 쇼, 에필로그)으로 구성된다. 전시 구상은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 근원 '에너지 씨앗'을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잡았다.

한류 공연과 행사를 통해 문화 홍보도 적극 나선다. 엑스포 기간 중 7월 19일 '한국의 날'을 기념해 한류 가수 콘서트, 각종 퍼포먼스 공연과 퍼레이드를 연다.

한편 김재홍 사장은 이날 아흐멧잔 예시모프 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만나 한국관의 전시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한국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예시모프 위원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소년소녀가 우정을 통해 선보이는 한국의 첨단 미래에너지 솔루션 전시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은 미래를 여는 우리 에너지기술 잠재력과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며 “한류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도 접목해 기술과 문화를 양대 축으로 세계인과 소통하는 한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