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프린트 '갤럭시S8' 1+1 임대폰 행사 실시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가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출시를 기념, 월 3만원대 요금을 지불하고 갤럭시S8 2대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갤럭시S8이 공개된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42개 옥외광고판은 신제품을 광고로 도배되며,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달 30일 갤럭시S8이 공개된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42개 옥외광고판은 신제품을 광고로 도배되며, 장관을 연출했다.

20일(현지시간) 스프린트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투포원(Two-for-One)' 프로모션을 시행 계획을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갤럭시S8 시리즈가 미국에 출시되는 21일부터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투포원 프로모션은 갤럭시S8 1대 임대료(월 31.25달러·약 3만5000원)를 지불하고, 2대를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12~18개월까지 임대한 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갤럭시S9 또는 갤럭시노트8 등으로 바꿔 사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갤럭시클럽'과 유사하다. 2대 중 1대는 반드시 스프린트에서 회선 개통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미국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스프린트는 1, 2위 업체인 버라이즌·AT&T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보다 50%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갤럭시S8 시리즈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회심의 전략이다.

스프린트는 또, 갤럭시S8에서 구현하는 통신 속도가 기존보다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존 소우(John Saw) 스프린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갤럭시S8 시리즈는 HPUE(High Peroformance User Equipment)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스프린트의 기존 2.5㎓ 서비스 범위에서 최대 30%까지 확장해 더 빠른 무선이동통신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