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여행 활성화 맞손

왼쪽부터=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
왼쪽부터=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

숙박 온·오프라인 연계(O2O) 앱 '여기어때'가 장애인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그린라이트와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 여행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확산 캠페인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관광 취약계층 숙박환경 개선에 힘쓴다. 여기어때 제휴 숙박업소 대상 장애인 접근성 조사를 진행, 앱 내 숙소정보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여기어때 숙박 제휴점 중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숙소는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1000여곳이다.

그린라이트는 여기어때 배리어프리 숙소정보를 관광 취약계층 여행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 숙박업체 확산을 위한 정책 활동을 펼칠 구상이다. 그린라이트는 취약계층 이동권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와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이 참석했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제약 없이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숙박업체 정보 확보와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그린라이트 회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 캠페인이 업계 전반으로 퍼져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