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 번 충전하면 이틀 쓰는 ‘슈퍼 대용량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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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파워2’ 4500mAh 역대 최대…6월초 30만원대 출시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LG전자 'X파워2'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LG전자 'X파워2'>

한 번 충전으로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탑재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LG전자는 6월 초에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X파워2(LGM-X320)'의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X파워2는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판매한다. 가격은 약 3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국내 출시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다. 갤럭시S8 배터리 용량(3000mAh)보다 50% 크다. LG전자 G시리즈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LG G6(3300mAh)보다는 1200mAh 크다.

X파워2는 2월 'MWC 2017'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다른 국가에 앞선 국내 출시는 소비자의 장시간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대용량 배터리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X파워2는 다른 국가에서 출시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면서 “대용량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 동영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랜 시간 이용하는 데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X파워2가 한 번 충전하면 주말 내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영상을 약 15시간 동안 연속 시청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은 약 18시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용량 배터리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고속 충전' 기능도 적용했다. 1시간 동안 배터리 용량 50%(2250mAh)를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스마트폰을 좀 더 오래 이용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조 배터리 없이 장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당분간 4500mAh 용량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X파워2는 외부 활동이 잦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X파워2는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촬영이 이뤄지는 '제로셔터랙' 기능이 적용됐다.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피(셀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7.0(누가) 버전으로 구동한다.

 

<LG전자 'X파워2' 상세 스펙>

LG전자 'X파워2' 상세 스펙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