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애플 '가구 배치 내 맘대로' AR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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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힘들여 다시 옮겨 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증강현실(AR) 기술로 이런 걱정이 없어질 날도 머지않았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신청)한 애플의 AR 특허(공개번호: US20170109929)가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이라는 이름의 특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현실에 가상의 물건을 삽입하거나 현실 속 물건을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가구 배치가 대표적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을 사용해 바닥과 벽면 위치를 비롯해 주변 3차원 이미지와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의자와 테이블을 실제 움직이지 않고 물건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가구를 옮기기 전에도 가구 배치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실제 물건을 선택해 제거할 수도 있다. 깊이와 기하학 등 여러 요소를 세분화해 기술적 난점을 극복했다.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특허명세서에 따르면 가구 배치 외에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AR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AR 기술을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고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에 특허 출원한 '현실에 가상 객체를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Method and Device for Illustrating a Virtual Object in a Real Environment)(공개번호: US20170109929)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이처럼 애플의 AR 기술 개발 행보는 거침없다. 그동안 하드웨어, AR, 가상현실(VR) SW 기업을 여럿 인수했다. 독일 SW 기업 '메타이오'를 2015년 인수했고 지난해 AR 관련 SW 제작사 '플라이바이미디어'도 인수했다. 또한 AR 기술 개발을 위한 대규모 팀도 구성했다. 돌비 출신 경영진을 영입하고 오큘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판매하는 '리프트'와 '홀로렌즈' 엔지니어, 할리우드 디지털 효과 전문가 등도 포섭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