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공모가 15만7000원, 시총 13조원 규모 코스피 20위권

넷마블게임즈가 15만7000원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최상단을 확정하며 시가총액 규모는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5만7000원을 공모가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을 써낸 물량 99%가 최상단인 15만7000원 이상에 몰렸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2조6617억원을 모을 전망이다. 2016년 기업공개에서 가장 많은 공모액을 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2496억원보다 4321억원 많다. 2010년 삼성생명이 기업공개하며 얻은 4조888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큰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금액 중 8300억원은 지난 2월 인수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 자금을 갚는데 쓴다. 자산과 나머지를 합쳐 총 5조원 규모 자금으로 기업인수합병(M&A)에 쓸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시가총액 규모 20위권이 예상된다.

넷마블 공모가 15만7000원, 시총 13조원 규모 코스피 20위권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