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회로산업전 25일 킨텍스에서 개막

국제전자회로산업전이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 전자회로(PCB)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기판 제조업체와 원자재, 설비, 약품 업체 등 15개국 245개사가 참여한다.

신제품 발표와 신기술 세미나가 열리며 세계전자회로학술대회(ECWC) 등 다양한 행사도 연계된다.

장비업체인 태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화, 집적화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초박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용 습식장비(WET)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정면기 등을 소개한다.

인아텍은 FPCB를 정밀 가공할 수 있는 '자외선 레이저 초정밀 미세가공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아텍 PCB 장비
인아텍 PCB 장비

전자회로기판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카 등 첨단 제품의 신경회로에 해당하는 주요 부품이다. 국내 산업 규모는 2016년 생산액 기준 8조9000억원으로,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다.

주최 측인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는 “PCB 산업에 대한 활발한 기술교류 및 정보공유가 이뤄져 국내 전자회로기판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날 행사에선 전자회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업계 공로로 박종모 디유씨 대표, 최규지 지비즈니스 대표, 박영철 세창케미컬 이사, 안재철 SKC코오롱PI 부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