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대신증권, 키움자산운용 등 7개사 경쟁

현대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 대신증권, 키움자산운용 등 7개사 경쟁

현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 대신증권, 키움자산운용 등 7개사가 참여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대자산운용 본입찰 마감 결과 대신증권,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모두 7개 회사가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대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2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24일에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키움자산운용도 모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본입찰 참여 사실을 공시했다.

업계는 본입찰 참여업체 가운데 대신증권과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대신증권이다. KB금융은 인수가로 5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산운용은 통합 전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현재 KB증권 자회사이자 KB금융의 손자회사다. 2008년 설립돼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322억원,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작년 실적은 영업수익 103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이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