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실시간 재난 대응 '모바일 재난관리포털' 구축

국민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 재난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모바일 재난관리포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재난관리포털 구성. [자료:국민안전처]
모바일 재난관리포털 구성. [자료:국민안전처]

그동안 지자체 담당자는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뒤 사무실로 복귀해 상황을 보고했다. PC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해 신속히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안전처는 재난관리포털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지난해 상황관리·현장점검·재해구호·피해조사·관측정보·폐쇄회로(CCTV)·위기관리매뉴얼 등 7개 분야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 재난현장에서 모든 재난관리기관 자원정보를 검색하는 '자원관리' 분야와 재난관리기관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연결이 가능한 '비상연락망관리' 분야를 추가했다.

앱의 '상황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전파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전파한다. '현장점검'이나 '피해조사' 기능을 활용하면 현장점검과 피해조사 결과를 즉시 등록하고 담당자끼리 공유한다.

구호물자 비축현황을 조회하고 이재민 정보를 입력하는 '재해구호', 적설·수위·우량정보·현장 CCTV 정보 등을 확인하는 '관측/CCTV' 기능도 탑재했다. '비상연락망' 기능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할 수도 있다.

이한경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모바일 재난관리포털 앱은 현장에서 빠른 재난업무 처리를 가능케 해 대응시간을 단축하고 실무자 업무 부담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