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달의 우수게임 1분기] 팀 타파스 '표류소녀'

팀 타파스가 만든 '표류소녀'는 일명 방치형 모바일게임이다. 낚시라는 소재에 오픈월드 시스템을 합쳤다. 자유로운 성장방식이 특징이다. NPC와 퀘스트를 통해 세계의 비밀을 푸는 재미가 크다.

미니게임, 하우징, 각종 이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돋보인다. 개성 넘치는 100여종의 물고기를 비롯해 귀여운 캐릭터는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부드러운 색감 그래픽은 인디게임으로는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새로운 시도가 많다. 기존 탭게임에서 발전된 새로운 플레이 사이클을 만들어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6년 9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 이후 같은해 구글플레이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게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0위, 앱스토어 인기 무료 앱 1위 달성하는 등 대중성도 확보했다.

표류소녀
표류소녀

[인터뷰] 임태희 팀 타파스 대표

[2017 이달의 우수게임 1분기] 팀 타파스 '표류소녀'

팀 타파스는 2016년 초에 결성한 대학생 인디 게임 개발팀이다. 현재 4명 인원이 활동한다.

임 대표는 “미술과 디자인에 강점이 큰 팀 구성상 귀여운 캐릭터, 수집요소, 뛰어난 그래픽, 재미있는 스토리를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표현 하고자 했던 바를 잘 전달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만든 첫 게임이라 불안한 부분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팀 타파스는 스마일게이트멤버십 출신이다. 임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여러 멘토들, 플레이하며 피드백 주신 유저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출시를 경험하지 못한 인디 개발자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