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5G 혁신 선도]무선 1Gbps 머지않았다

[SK텔레콤, 4.5G 혁신 선도]무선 1Gbps 머지않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초 500Mbps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다음달 700Mbps와 800Mbps를 상용화하고 하반기엔 900Mbps 서비스를 내놓는다. 내년 상반기 순수 LTE로 무선 1Gbps 벽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에는 1.2Gbps 서비스를 예정했다.

4.5G 서비스는 256쾀(QAM)과 주파수집성(CA), 4×4 다중안테나(MIMO) 기술이 핵심이다. 256쾀은 네트워크 정보 전송량을 6비트에서 8비트 단위로 전환, 속도를 33% 늘리는 기술이다. 지난해 3월 300Mbps 3밴드 LTE-A에 적용해 400Mbps로 속도를 높이며 상용화됐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연결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묶는 만큼 속도가 높아진다. 국제표준화단체 3GPP 규격상 LTE는 20㎒폭 광대역을 최대 5개까지 묶을 수 있다.

4×4 MIMO는 기지국과 스마트폰에 4개 안테나를 활용, 2×2 MIMO 대비 속도를 2배로 올리는 기술이다. 적용 주파수 대역을 늘릴수록 속도도 빨라진다.

SK텔레콤은 보유한 LTE 주파수를 모두 활용, 다음달 5밴드 CA를 상용화한다. 단방향 20㎒폭 광대역 주파수 2개와 10㎒폭 협대역 주파수 3개 등 총 5개 주파수를 활용한다. 최고 속도는 700Mbps다. 23개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85개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시기 4밴드 CA를 활용한 800Mbps 서비스도 내놓는다. 광대역 2개와 협대역 2개 중 광대역 1개에 4×4 MIMO를 적용한다.

하반기 선보일 900Mbps 서비스는 광대역 2개에 4×4 MIMO를 적용하고 협대역 하나를 묶는다. 현재 서울 강남과 홍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며 전국 핵심 상권, 대학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단말과 칩셋이 지원되면 4~5밴드 CA에 4×4 MIMO를 추가 적용, 최대 1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며 “커버리지는 물론 향후 기가급 속도로 진화하는 가능성 측면에서 SK텔레콤은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