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스마트학생복… IT융합 속도

스마트학생복이 교복과 IT 간 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틀스마트 NFC 미아방지 태그.
리틀스마트 NFC 미아방지 태그.

스마트에프앤디(대표 윤경석)는 교복 디자인을 3차원(3D) 입체 화면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상의 마네킹에 다양한 의상을 입혀보고 360도 각도에서 옷맵시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별로 제작된 교복 샘플을 착용해보고 원하는 교복을 골라야 했다.

스마트학생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교복 디자인을 고르게 하고 오프라인으로 판매한다. 영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모두 줄이기 위해서다.

교복 제작사는 샘플 제작 부담을 덜 수 있다. 고객도 이득이다. 웹에서 교복 컬러와 패턴은 물론 넥타이, 리본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형태 디자인을 조합, 맞춤형 의상을 만들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데모 수준이지만 현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에 먼저 적용해 현지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에프앤디는 그동안 중국 창슈 지역 대상 영업을 강화해왔다. 앞으로 상하이, 칭다오, 항저우로 대표되는 화동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광저우와 우한을 포함한 대도시 밀집 지역도 공략, 영업망을 늘려나갈 목표다.

스마트에프앤디는 교복 브랜드 스마트학생복과 프리미엄 유치원복 브랜드 리틀스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리틀스마트도 최근 미아방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갖춘 유치원복을 선보였다.

NFC 기능을 켠 스마트폰을 유치원복에 부착된 엠블럼 주변에 접촉시키면 보호자가 미리 입력해둔 정보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