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이끈 중소·중견기업 '제1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

KOTRA는 24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제1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소영술 KOTRA IT사업단장,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최인종 메디파크 이사, 이우헌 에이치앤드컴퍼니 대표, 김재홍 KOTRA 사장, 김동영 에스엠이네트웍스 대표, 김재삼 녹차원 대표, 김기영 유경이앤피 대표, 이민호 KOTRA 수출기업화지원실장.
KOTRA는 24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제1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소영술 KOTRA IT사업단장,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최인종 메디파크 이사, 이우헌 에이치앤드컴퍼니 대표, 김재홍 KOTRA 사장, 김동영 에스엠이네트웍스 대표, 김재삼 녹차원 대표, 김기영 유경이앤피 대표, 이민호 KOTRA 수출기업화지원실장.

KOTRA(사장 김재홍)는 24일 '제1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OTRA는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거나 수출회복에 기여한 기업의 모범사례를 적극 전파하기 위해 '수출혁신기업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수출이노베이션 부문(혁신적인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 △신규수출기업 부문(내수에서 신규수출에 성공한 기업)으로 구성된다.

KOTRA는 언론 홍보, 성공사례집 제작, 연말 대상 시상식 등을 통해 선정된 혁신기업의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수출이노베이션' 부문에는 녹차원, 에이치앤드컴퍼니, 에스엠이네트웍스 3개사가 선정됐다.

다(茶)류 제조업체 녹차원은 새로 개발한 액상차 제품이 베트남 소비자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자다(Lazada)에 입점해 제품 특징을 홍보했다. 이와 동시에 오프라인 시음회 등 발로 뛰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끌어올려 연간 36만 달러를 수출했다.

에이치앤드컴퍼니(공기청정기 제조)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중국, 미국, 일본 시장 동시 개척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징동닷컴에서 국내 중소기업으로 최초 플랫폼에 진입해 당초 모금 목표의 15배인 14억 원을 달성했다.

'신규수출기업' 부문에는 메디파크, 유경이앤피 2개사가 선정됐다. 메디파크는 2003년 설립 후 10년 이상 내수시장에 힘써왔지만 지난 해 이란, 이라크, 독일 3개국 첫 수출에 성공했다. KOTRA 해외 무역관을 통해 연결된 오스트리아 대형 유통망인 WG메디칼과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 계약을 맺고, 제품 개발 및 생산은 한국 공장에서 메디파크가 판매 및 A/S는 WG가 담당하기로 했다.

유경이앤피도 지난해 설립 20여년 만에 스리랑카에 첫 수출에 성공했다. 20년 간 갈고 닦은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시연해 주차설비 1기와 엘리베이터 7대 등 75만 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수출이 앞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수출 의지를 가진 유망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수출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양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