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 미래부 성과 평가에서 1위 달성

대구연구개발특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도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전국 5개 특구가운데 최고 점수(92.1점)를 받아 1위를 달성, 내년도 특구육성사업비 114억원과는 별도로 정부 특구인센티브 95억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38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특구별 성과평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래부가 실시하는 연차별 종합평가다. 지역 특구 간 경쟁을 통해 특구육성사업의 내실화 및 효율적인 특구관리를 위해 도입했다.

출범 7년차인 대구특구는 △기술사업화 인프라 시설인 대구테크비즈센터 건립 △특구 개발 지원 △입주기업 민원 해결 △특구내 대기업·유망기업 유입 등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고용 성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연구개발특구 범위
대구연구개발특구 범위

특히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는 연구소기업 사전기획 및 중장기 성장지원(엑셀러레이팅)을,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기술발굴 및 연계, 현장 밀착형 통합지원 및 R&BD사업 지원을 맡는 등 대구시와 특구본부가 역할 분담해 연구소기업 전주기 성장지원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상문 대구특구본부장은 “대구특구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중관촌 등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역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