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캠프 해킹 조직, 프랑스 마크롱 캠프도 해킹 시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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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캠프를 해킹했던 조직이 프랑스 대선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 캠프에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는 러시아 해커조직이 마크롱 후보 캠프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이 해커조직이 3월부터 마크롱 캠프 직원에 접근해 네트워크 패스워드를 알아내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해 미국 민주당전국위원회와 힐러리 클린턴 캠프를 해킹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는 클린턴 캠프 해킹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크롱 캠프측은 “피싱 이메일이 확인돼 차단했다”며 해킹 시도가 있었음을 밝혔다. 러시아측은 “다른 나라 선거를 방해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며 마크롱 캠프 해킹 주장을 부인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