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ETF 상장 거부 의사 결정 '재검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부 결정에 대해 재검토한다. SEC는 앞서 지난달 10일 비트코인 ETF 상품 3개를 모두 불허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SEC가 지난달 내린 비트코인 ETF 상장 거부 결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美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ETF 상장 거부 의사 결정 '재검토'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정부 등 중앙발행기관을 두지 않고 이용자끼리 직접 연결돼 주고받는 온라인 가상화폐다. 거래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돼 미래 대안 화폐로 주목받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공식 화폐 가치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개발한 '윙클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등이 상장을 신청하며 합법화를 꾀했지만 시장 조작 가능성과 관리감독 어려움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