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VR 등 신산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미래유망 산업 분야인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등 50개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새로 제정된다.

드론. [자료:산림청]
드론. [자료:산림청]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개발 후 올해 1~2월 국민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50개 분야 NCS를 27일로 확정·고시한다. NCS는 지난해 847개에 이어 총 897개로 늘어난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 등 내용을 직무 분야와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NCS를 바탕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가 개편된다.

고용부는 전기설비운영, 가스안전관리 등 현장수요가 많은 분야와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드론·가상훈련시스템 등 미래유망 분야 26개를 신규 NCS에 포함시켰다.

미래유망 분야 NCS는 소형무인기 조종·정비, 소형무인기비행체 개발, 바이오의약품개발, IoT융합서비스기획, 디지털비지니스지원서비스, 가상현실콘텐츠제작, 로봇지능개발, 정보보호진단·분석, 지열에너지생산·활용 등이다.

NCS는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된다. 산업현장에서 실무형 인재 채용과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도 사용된다.

고용부는 3D프린팅 디자인, IoT통신망 구축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매년 신규 NCS 50여개를 개발해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로 개발한 NCS는 IoT·드론 등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신규 NCS 개발 분야, 자료:고용노동부>


신규 NCS 개발 분야, 자료:고용노동부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