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청약 경쟁 30:1 육박...7조7000억원 몰려

넷마블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0대 1에 육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6일 마감한 넷마블게임즈 공모주 청약은 최종 경쟁률 29.17대 1을 기록했다. 5000억원대 일반청약 규모를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이다. 증거금도 7조7650억원 모였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1.6대 1이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물량 80%를 차지한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성공적으로 소화했다”면서 “공모물량 20%인 일반청약에서도 50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에 비해 청약물량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다음달 1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시가 총액은 약 13조300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 20위권이다. 네이버 시총 절반 수준이고 카카오보다 갑절 높다. 코스피 상장업체이자 국내 게임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보다 1.5배 이상 높다.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면 게임 대장주가 바뀐다.

넷마블은 6월 정기 변경 때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기준 코스피200 지수 연계 상품은 60조원 규모다.
넷마블게임즈는 기업공개(IPO)로 모은 자금으로 적극적인 기업인수합병(M&A)에 나선다. M&A에 약 5조원 규모 자금을 동원 할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0:1에 육박했다.
넷마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0:1에 육박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