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짜뉴스 차단 위해 검색 알고리즘 변경

구글 로고<전자신문DB>
구글 로고<전자신문DB>

구글이 가짜뉴스, 유언비어, 음모론 등을 차단하기 위해 검색엔진을 개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가짜뉴스 등이 검색 결과에서 나오지 않도록 검색 순위를 결정하는 알고리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가짜뉴스 관련 콘텐츠는 구글 하루 검색 트래픽 중 0.2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고리즘 개선으로 신뢰성이 높은 콘텐츠는 검색 결과 상단, 저급한 콘텐츠는 하단으로 밀어낸다. 허위 정보 확산 억제를 위해 검색엔진 평가자가 저질 사이트를 식별한다. 사용자는 부정확한 검색 결과를 더욱 편리하게 신고한다.

벤 고메스 구글 검색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오해 소지, 낮은 품질, 공격성, 잘못된 정보 등을 담은 가짜뉴스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