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폰 부가세 환급 첫날 60만건···절차 서두른다

KT는 휴대폰 보험서비스 '올레폰 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 신청을 받은 첫날인 26일 988만명 대상자 중 60만명이 환급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KT, 휴대폰 부가세 환급 첫날 60만건···절차 서두른다

2011년 10월 이후 올레폰 안심플랜 가입자 전체 988만명이 이미 납부한 금액에 연이자 6%를 더해 평균 6100원씩 총 606억원을 돌려준다. 이를 고려하면 KT는 첫날 약 40억원 가까이 환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KT는 부가세 환급 절차에 속도를 낸다. 홈페이지 외에도 개별 대상자를 상대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를 진행한다. 대상 가입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계좌번호를 적어넣으면, 이틀 후 부가세를 입금 받는다. 다음달까지는 상당부분 환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KT는 2014년 국정감사 이후 논란이 된 부가세를 이용자 혜택을 고려해 환급하기로 결정한만큼, 서둘러 정리하려는 포석이다.

KT는 부가세 환급 기간은 5년으로 정했다. 신청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해 사용처를 결정한다.

한편, 올레폰 안심플랜은 휴대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발생시 기기변경과 파손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