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사업부 분사 검토”… 조회공시 답변

SK하이닉스는 27일 거래소가 요구한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보도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사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18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사 설명회를 가졌다. <본지 4월 27일자 1면, 3면, 4면 기사 참조>

신설 자회사 이름은 'SK하이닉스시스템IC(가칭)'로 잠정 확정됐다. 충북 청주 사업장에 위치한 200㎜ 웨이퍼 공장(M8)과 제반 시설 일체가 초기 자산으로 편입된다. 이사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SK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초대 대표이사에는 SK그룹 내 사장급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 임원으로는 이동재 파운드리사업부장(상무)을 포함해 제조, 마케팅 영업 분야 인물이 자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