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분실, 이제 걱정 없어요”

“공중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분실, 이제 걱정 없어요”

데일리 휴먼스토리, 공중화장실 소지품 분실 방지용 잠금장치 ‘Folding-Lock’ 출시

#. 김모씨는 지난 설 연휴 고향에 내려가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다가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다. 김 씨는 이를 깨닫자마자 다시 화장실로 돌아갔지만 이미 사라진 후였다. 휴게소에 항의도 해봤지만 김 씨는 결국 스마트폰을 찾지 못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지품 분실은 일 10건 이상 발생하며 연간 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스타트업기업인 데일리 휴먼스토리가 공중화장실 소지품 분실 방지용 잠금장치 ‘Folding-Lock’을 특허 개발, 시장에 출시해 화제다.

데일리 휴먼스토리의 ‘Folding-Lock’은 화장실 문을 닫고 잠금 손잡이를 내리면 선반이 내려오고, 용변 후 문을 열면 선반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선반에 스마트폰, 지갑 등 귀중품을 올려뒀다가 문을 열면 선반이 자동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귀중품 분실 우려가 적다.

“공중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분실, 이제 걱정 없어요”

또 ‘Folding-Lock’은 약 20kg의 하중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이 견고해 재설치가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판 부착도 가능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미각적인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현재 △안성 하향 휴게소 △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 등과 대학 병원에 설치해 고객 분실 방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데일리 휴먼스토리 관계자는 “‘Folding-Lock’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공중화장실 소지품 분실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라며 “향후 스테인리스 재질의 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Folding-Lock’의 개당 소비자 가격은 3만7000원(설치비 별도)이다. 회사측은 휴게소와 대형마트 등의 경우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