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사태 재난 지역에 예수 형상 나타나 화제

사진=데일리메일
사진=데일리메일

산사태로 17명이 사망하는 등 재난을 겪은 마을에 예수 형상이 나타나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산사태로 파괴된 콜롬비아 한 도시에 예수 형상이 나타났다.

폭우와 산사태를 겪은 콜롬비아 칼다스주 마니살레스 지역 산칸치오 산 위에 희귀한 구름 현상이 나타난 것. 구름 사이로 기울어진 햇빛이 만들어낸 예수 형상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줬다. 주민들은 이 광경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 속에서 주민들은 이 형상이 예수라고 말하는 것이 들린다. 실제로 주민 대부분이 예수가 보낸 신호라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연현상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 이곳에서는 집중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17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공사 등으로 약해진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잇달아 발생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