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과학기술인 1000명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 29일 세종특별자치시청서

교수와 과학기술인 1000명이 29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과학기술 정책 제언서를 전달했다.

정병옥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 공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앞줄 왼쪽 여섯번째)에게 지지선언문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정병옥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 공동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앞줄 왼쪽 여섯번째)에게 지지선언문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공동회장 정병옥 박사· 장석환 대진대 교수)은 지지선언문에서 “과학기술 혁명으로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로 이공계 출신 안철수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은 지난 2001년 전국 이공계 교수 중심으로 회원 1000명이 모여 만든 '한국과학기술경제협력협의회'가 전신이다. 과학기술, 경제 발전을 통해 국가 번영을 이끌어 가기 위한 상호협력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 지역대표 50명, 회원 1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은 “과학기술계는 그동안 정부의 입김에 따라 정부가 주도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부는 지원만 충실히 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안철수 후보의 과학기술 정책 공약이야말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민간에서는 기술사업화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팔고 다시 수익은 R&D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수 천, 수 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지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비지니스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일자리는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세상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이대로 5년을 멈춰 선다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의 질곡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