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에 스마트스피커 공개?

팀 쿡 애플 CEO
팀 쿡 애플 CEO

애플 스마트스피커가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지시간 지난 28일 해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호주 소니 딕슨이 트위터와 맥루머스에 해당 제품 디자인과 기능을 공개했다. 그는 2013년 아이폰5c 후면 케이스를 비롯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 정보를 누설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애플이 스피커로 시리(Siri) 기반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연구 중이라는 소문이 퍼져있는 상황이다.

딕슨은 “애플은 시리와 에어플레이(AirPlay) 장치로 판매할 제품 디자인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비츠(Beats)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원은 애플 내 누군가”라며 “이 장치는 구글 홈 스피커처럼 뚱뚱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딕슨은 스마트스피커 공개시기를 6월 초 열릴 WWDC 2017로 점쳤다. WWDC는 애플이 매년 6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다. 애플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올해 WWDC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블룸버그는 애플 스마트홈 디바이스가 아마존 에코(Echo) 라인업에 맞춰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홈 디바이스가 시리 음성명령으로 기기, 잠금장치, 조명 및 커튼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씨넷(CNET)에 따르면 이 장치에는 얼굴인식센서와 카메라가 내장될 수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