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성희롱 피의자, 가출 중이었던 정신지체 3급 ‘정신병원 입원’

유담 성희롱 피의자, 가출 중이었던 정신지체 3급 ‘정신병원 입원’

 
유담 양의 성희롱 피의자 이씨가 경찰조사에서 혀를 내민 것은 우발적인 장난이었으며, 일베 사용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5일 오전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유담 양에게 성희롱을 한 것에 대해 “혀를 내민 것은 장난이었다. 나는 일베 회원도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베에 사진을 올린 사용자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사진을 처음 찍어 유포한 네티즌과 이씨와 범행을 공모하 사람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현재 집을 나와 가출한 상태였으며, 과거 정신지체 3급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이씨의 부모는 참고인조사에서 장애인 등록증 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마친 이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유담 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 등을 판단해 강제추행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 씨는 이날 예정된 선거 유세 활동을 모두 취소한 뒤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