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골머리 獨...디젤 車 퇴출 움직임

독일 일부 조시에서 디젤 자동차 퇴출 움직임이 나타나나고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오염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빈프리트 헤르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교통부 장관이 슈투트가르트 공기 오염 개선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책은 2018년 1월부터 미세먼저 경보 발효 시 '유로 6'을 충족하지 못한 디젤 승용차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배출가스 등에 관한 유로 6 규범은 지난 2014년 9월 생산 차량부터 적용했다. 당국은 미세먼지는 물론 대기질 악화 요인인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다. 신문은 이번 대책이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넘는 독일 내 80개 도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슈투트가르트 개선 종합 대책이 시행되는 오는 9월 이전까지 기존 디젤차에 유로 6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헤르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교통장관은 독일 전역에서 해당 디젤차를 수리하는 데 50억∼60억 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빈프리트 크레취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주총리는 이 같은 디젤차 운행 금지 대책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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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