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팀워크 원한다면… 비긴메이트, '팀 빌딩' 주목

사진=비긴메이트 제공
사진=비긴메이트 제공

스타트업 장점은 작고 빠른 조직이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끈끈한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팀 빌딩 전문 비긴메이트(대표 정윤섭)가 맞춤형 팀원을 찾아주는 솔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긴메이트는 최근 팀 빌딩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를 따로 모집해 가장 적합한 팀원, 조직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역량과 경력을 기반으로 팀을 결성해주는 서비스와는 다르다. 행동, 성격 유형까지 분석한다. 팀워크를 높이기 위해서다.

서비스는 갈수록 정교하게 진화한다.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창업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양한 팀 빌딩 진단 도구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정식 서비스는 이르면 7월 문을 연다. 현재 예비·초기 스타트업 요청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회원가입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균 15명씩 참가자가 몰리고 있다.

스타트업 팀 빌딩 회사는 사라졌다 생기기를 반복하고 있다. 팀원을 구하는 수요는 많지만 제대로 된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한 탓이다. 성향이 달라 조직이 와해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비긴메이트도 비슷한 이유로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년 넘게 반전의 칼을 갈았다. 실패를 교훈 삼아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했다. 팀 결속력과 지속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게 특징이다.

정윤섭 비긴메이트 대표(사진=비긴메이트 제공)
정윤섭 비긴메이트 대표(사진=비긴메이트 제공)

스타트업 대상 스터디도 매주 연다. 지난달 개설된 신생 네트워크 모임이다. 현재 예비 창업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관계자 1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유망 사업 모델과 아이디어를 토론한다. 비긴메이트는 모임 참가자 대상 스타트업 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윤섭 비긴메이트 대표는 “스타트업이 팀을 꾸리는 데 많은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며 “이 같은 부담을 덜어주고 스타트업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비긴메이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