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이 삼성전자 및 이통3사와 제품 공급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예정인 2017 ICT 중소벤처기업 1:1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희망 기업을 모집 중이다. 상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제품에 적용 가능한 부품과 기술을 찾는다. PM2.5 먼지 센서와 고정밀 압력센서, 이산화탄소 가스 센서 등 12개 품목이다. 공기청정기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상업용 공조시스템에 쓰인다.
SKT는 3개 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접근과 코어 앤드 매니지먼트, 전송이다. 가상화기지국(SD-RAN)과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차세대 운용관리지원시스템(NG-OSS), 광전송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T-SDN) 등 최신 기술을 망라했다.
KT는 5G 분야 기술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솔루션을 고른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협회는 18일까지 매칭하고 19일 통보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소·벤처기업 비즈니스 데이' 행사 기간 내 월드IT쇼와 연계해 무료 전시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30개다. ICT 벤처관 무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 기업은 스타트업 투자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2017년 ICT 비즈니스모델 혁신 컨설팅 지원 사업 신청 접수도 받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방식이다. 사업 규모는 2억원으로 20개 기업이 혜택을 받는다. 대상은 ICT 중소·벤처기업이다. 기존 컨설팅 지원사업과 달리 ICT 분야에 한정했다. 일반 컨설팅이 아닌 기존 기술과 사업모델을 혁신할 수 있게 도와준다. 등록 마감은 19일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지원사업은 투자상담과 투자유치 설명회 지원, 전시 참관으로 세 가지로 구분된다”면서 “관심있는 중소·벤처기업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업 제안 분야>
<SKT 사업 제안 분야>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