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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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

“국내에서 인정받은 전자코를 세계 제1의 명품 측정 장치로 만들겠습니다.”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는 올해 최우선 사업으로 악취 측정기 '전자코'의 글로벌화를 내세웠다. 올해 이 제품으로만 수출 100만달러 달성에 도전한다.

전자코는 폐수처리장, 하수처리장 등 대규모 공업 지역과 축사 등 기초 환경 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과 악취를 실시간 측정·분석하는 자동 악취 측정기다. 온·습도, 풍속, 풍향 등 다양한 기상 조건을 모니터링해서 악취 흐름과 확산을 예측한다.

이 대표는 “전자코는 10여년 전에 '수요가 없는데 되겠느냐'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면서 “악취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최근 유사 제품이 많이 등장했지만 전자코는 이미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나서 찾는 곳이 많다”고 미소를 지었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최근까지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에쓰오일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전자코를 공급했다. 중국, 태국, 러시아 등에 수출도 했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 스마트 환경 시티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세미나에 적극 참여, 제품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모니터링 측정 장비 시장에도 새로 진출한다.

이 대표는 “중국 출장을 많이 다녀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일찌감치 파악했다”면서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예보는 하고 있지만 설치된 장비가 적어 정확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대부분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품이어서 설치 수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대도시에도 한두 곳에 설치하는데 불과, 정확도가 떨어진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가격을 대당 수백만원대로 낮춘 보급형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를 폐쇄회로(CC)TV 화면에 표출할 수 있도록 CCTV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와 연계해 동네별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