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1분기 영업익 517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동부하이텍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 (전자신문 DB)
동부하이텍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 (전자신문 DB)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시황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동부하이텍은 1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90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4%, 영업이익이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7%로 작년 1분기 22% 대비 5%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동부하이텍의 1분기 실적을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중소 팹리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소량생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모델이 뿌리내린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면서 “품목별로는 센서, 오디오 칩 등 아날로그반도체 수주가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