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공식 취임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의 새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마크롱은 14일 오전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파리 엘리제궁에서 취임식을 하고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자료:Emmanuel Macron facebook)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자료:Emmanuel Macron facebook)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헌법재판소의 로랑 파비위스 소장은 지난 7일의 대선 결선 투표 결과를 공표한 뒤 마크롱의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 직전 전임자인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1시간 동안 만났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이 대화 직후 궁을 떠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만 서른아홉살로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 최연소로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에 총리를 지명한다. 이후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유럽연합(EU)의 핵심 파트너인 독일 정상과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열어왔다. 16일에는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