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와 머티리얼라이즈, 3D프린팅 설계 SW 개발 협력

UNIST(총장 정무영)와 머티리얼라이즈(대표 요한 파우웰)는 15일 UNIST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3D프린팅 제작물 설계 소프트웨어(SW)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머티리얼라이즈는 1990년 설립된 3D프린팅 SW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양측은 자동차, 항공기, 조선 등 수송기기 경량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할 때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SW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UNIST는 3D프린팅 소재 기술을, 머티리얼라이즈는 3D프린팅 설계 기술을 제공해 이 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개발 후에는 국내 3D프린팅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복잡한 기능과 형상의 부품 모듈을 별도의 조립공정 없이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정무영 총장은 “3D프린팅은 제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면서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고 3D프린팅 설계SW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이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훈 UNIST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장.
김남훈 UNIST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장.

한편, 울산시는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3D프린팅을 미래 5대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UNIST는 지난해 '3D프린팅 첨단생산기술연구센터'를 개소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