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정민 SK플래닛 MP사업부문장 "데이터·오프라인, 미래 쇼핑 산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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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SK플래닛 마케팅플랫폼(MP)부문장은 '데이터'와 '오프라인'을 미래 쇼핑 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키워드로 꼽았다. 오프라인 소비자 데이터를 온라인에, 온라인 쇼핑 정보를 오프라인에 각각 결합해 시너지를 노리는 '쇼핑 4.0' 시대가 개화했다고 말했다.

[人사이트]박정민 SK플래닛 MP사업부문장 "데이터·오프라인, 미래 쇼핑 산업 핵심"

“오픈마켓 11번가는 일주일 중 월요일에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합니다. 주말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해 월요일에 11번가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죠. 오프라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온라인에 적용하면 한층 효율적 마케팅 전략을 펼 수 있습니다.”

박 부문장은 현재 SK플래닛 'CIM(Commerce Intent Map)'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CIM은 고객 구매·방문 데이터를 모객 및 판촉에 활용하는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이다. 특정 쇼핑몰 방문 고객들의 거주지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마케팅 활동 범위를 파악하거나 각 고객 구매 이력을 파악해 선호도 높은 상품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그는 “지난 2014년 데이터 전문가들을 한 데 모아 전담 부서를 구축했다”면서 “그동안 SK플래닛이 축적한 온·오프라인 쇼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새로운 기업간 거래(B2B) 수익 모델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문장과 SK플래닛 MP사업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CIM 플랫폼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은 물론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대중화에 따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적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고객 데이터 분석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CIM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는 전단지 판촉 전략을 CIM으로 전환해 모객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다.

[人사이트]박정민 SK플래닛 MP사업부문장 "데이터·오프라인, 미래 쇼핑 산업 핵심"

박 부문장은 앞으로 온라인 쇼핑 업계에서 오프라인이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대중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쇼핑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융합한 서비스가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플래닛은 최근 CIM 사업 부문에서 '두툼' 서비스를 선보였다. OK캐쉬백 할인 포인트를 사업자 또는 고객 성향에 따라 선 지급 또는 후 제공한다. 그동안 OK캐쉬백과 시럽 월렛, 11번가가 확보한 온·오프라인 쇼핑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개발한 신규 서비스다. 기업 또는 일반 고객이 직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유도하면서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

박 부문장은 “쇼핑 산업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바일을 거쳐 다시 오프라인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와 오프라인이 앞으로 가장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