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혜택 가득 체크카드로 '20대 여성' 고객 증가세

케이뱅크 체크카드가 20대 여심 공략에 나섰다. 포인트적립과 통신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고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는 체크카드 발급 수가 28만건에 육박, 고객 10명 중 9명이 발급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연령대별 여성고객 케이뱅크 체크카드 발급 비중(자료:케이뱅크, 주단위)
연령대별 여성고객 케이뱅크 체크카드 발급 비중(자료:케이뱅크, 주단위)

서비스 시작 이후 6주간 연령대별 남녀고객 체크카드 발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중 여성 비중은 평균 40.1%로 나타났다. 20%대에 머문 30~50대, 18.0%에 불과한 60대 이상 등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수치다.

케이뱅크 측은 월 최대 3% 포인트 적립 또는 3만원 통신캐시백 등 카드 혜택이 20대 여성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종에 가장 많이 사용했고 일반 음식점 등 외식업, 통신요금 납부 등 서비스 이용비 등에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지불했다.

20대 여성고객 케이뱅크 체크카드 사용처(자료:케이뱅크)
20대 여성고객 케이뱅크 체크카드 사용처(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 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신청 완료한 고객에게 연말까지 월 최대 3%의 포인트 적립(최대 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캐시백형은 KT통신요금을 카드로 자동이체 납부하면 사용실적 구간에 따라 24개월간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받는다.

GS리테일 'POP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GS24와 GS수퍼마켓 이용 시 GS&POINT 적립과 현장할인 등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체크카드 혜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전파되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고객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 가입자 가운데 여성고객 비중도 오픈 초기 20% 초반에서 현재 10%P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오픈 45일만에 여신액 3100억원, 수신액 3800억원을 돌파해 예대율이 18%에 달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