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하자”

허창수 GS 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을 그룹 계열사 CEO들에게 주문했다. 그의 지론인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을 통한 지속적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연장선이다. 문재인 정부의 제1 국정과제 '일자리 창출'과도 부합된다.

허창수 GS 회장. [자료:GS그룹]
허창수 GS 회장. [자료:GS그룹]

GS는 17일 서울 GS타워에서 허창수 GS 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계열사 경영혁신 성공사례·성과 공유로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다.

허 회장은 “최근 경영환경은 속도뿐만 아니라 방향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럴 때 일수록 고객과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작은 성공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구축돼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 번의 실패에 낙담하거나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해내는 곳도 현장이고 프로세스 문제점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도 현장”이라며 “모든 변화와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허 회장은 당부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성과는 소수의 참여자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 역량으로 확산시키고 내재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너지가 발생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이 돼 조직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혁신사례와 성공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변화와 혁신 DNA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신규 사업모델 개발, 벤처 육성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회사 안팎의 시너지를 도모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사례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 노력이 GS 성장을 견인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소명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