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에 관한 운영요령'을 개정해 뿌리산업 활성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술력이 우수한 소규모 뿌리기업(1∼20인)의 전문기업 지정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평가 지표상 업력 및 부채비율의 배점을 축소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 매출액 증가율 등 기업의 성장성 및 활동성 지표를 추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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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만점 상한은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50% 미만에서 100% 미만으로 완화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는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 뿌리산업 분야에서 핵심 뿌리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뿌리기업을 선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2012년 처음 시행돼 현재 540개사가 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올해 9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뿌리기업공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 등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과 산업기능요원 제도,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 등 인력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으로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가능성이 있는 후보 기업군이 989개에서 3337개로 확대돼 지정 신청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중기청은 전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