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디자인 개발작은 피자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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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 개발작은 피자 박스다?

애플이 입주를 진행 중인 우주선 모양 신사옥에서 사용할 새로운 피자 박스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캠퍼스 규모가 거대한 만큼 피자가 최대한 습기에 젖지 않도록 고안한게 특징이다.

텔레그래프는 애플이 캘리포니아에 새로 마련한 신사옥에 입주하는 직원을 위해 특별한 피자 상자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디자인한 우주선 모양의 피자 박스 (사진=텔레그래프)
<애플이 디자인한 우주선 모양의 피자 박스 (사진=텔레그래프)>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신사옥의 모습처럼 피자 박스도 사각형이 아닌 원형으로 제작했다. 흰색으로 마감한 원형 상자를 열과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곳곳에 구멍을 배치해 피자가 습기로 인해 젖지 않도록 방지한게 특징이다.

이 특허는 2012년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특허에서 상자를 쉽게 쌓을 수 있는 방법과 '복수의 융기'를 설명했다. 상자 바닥에 여러 원형의 돌출 부분을 디자인해 식품에서 발생하는 습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게끔 고안했다.

애플이 출원한 피자 박스 디자인 특허 (사진=텔레그래프)
<애플이 출원한 피자 박스 디자인 특허 (사진=텔레그래프)>

애플은 직원들이 사내 식당에서 자신의 자리로 피자를 가져올 때 이 피자 박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사내 매점에서 이 피자 박스를 사용했지만 새로 구축한 신사옥에서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신사옥은 서로 다른 부서 직원들이 협업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거대한 메인 카페에서 함께 식사를 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우주선처럼 생긴 링 디자인은 걸어다니는 시간이 상당해진 신사옥에서 유용하다.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가 발간한 애플의 신사옥 보고서에서는 이 피자 박스가 푸드서비스를 총괄하는 프란세스코 롱고니가 부분적으로 디자인했다고 언급했다.

텔레그래프는 애플이 새로운 피자 박스 디자인을 보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