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세계 최소형 인공위성, 6월 우주에 띄운다

세계 최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한 리파스 샤룩 군(사진)
세계 최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한 리파스 샤룩 군(사진)

가로, 세로 각각 4㎝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인공위성이 내달 우주로 나간다.

16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작은 마을 출신인 리파스 샤룩 군이 무게 64g짜리 최경량 위성을 개발했다.

이 위성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하다. 3D프린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제작했다. 8개 센서가 장착돼 있다. 우주에서 중력가속도와 회전, 지구 자기장 측정까지 가능하다. 인도 '로켓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 인도 대통령인 압둘 칼람 이름을 따 칼람셋(KalamSat)으로 명명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칼람셋을 로켓에 실어 내달 우주로 내보낼 예정이다.

샤룩 군은 “총 57개국이 참여한 NASA 주최 과학 콘테스트에 칼람셋을 출품해 우승했다”면서 “로켓에서 분리돼 12분 간 비행한 후 바다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