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TV 속으로···KT 세계최초 IPTV VR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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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초 IPTV 기반 가상현실(VR) 'TV쏙'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TV 대화면에 등장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신개념 VR 서비스다. KT는 TV쏙이 IPTV 진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이 하이퍼VR기반 TV쏙 서비스를 소개했다.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이 하이퍼VR기반 TV쏙 서비스를 소개했다.>

KT는 자체 개발 '하이퍼VR' 기술을 적용한 TV쏙 서비스를 19일 출시한다.

하이퍼VR는 스마트폰 촬영 영상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실시간 합성, 아이가 TV화면 속으로 들어가 뽀로로와 핑크퐁 등 캐릭터와 어울리는 모습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KT는 특허를 받은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을 적용, 고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합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IPTV로 VR를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TV 속으로···KT 세계최초 IPTV VR서비스 출시

TV쏙은 VoD 외에도 방이나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에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를 합성해 즐길 수도 있다. 집이 애니메이션 무대가 돼 캐릭터와 아이와 노는 모습을 연출한다.

'매직미러' 기능도 제공한다. 놀이공원 거울나라를 방문한 것과 같이 TV 화면 속 아이 모습을 데칼코마니 형태로 연출한다.

KT는 TV쏙이 UHD, 인공지능(AI)에 이어 IPTV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TV의 단방향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아이가 참여해 즐기는 양방향 방식으로 율동과 양치, 배변 습관 등 영유아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내달까지 뽀로로와 친구들, 핑크퐁 등 하이퍼 VR 전용 콘텐츠를 30편에서 80편으로 늘리고 합성한 영상을 소셜미디어로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향후 하이퍼 VR 기술을 아이돌 댄스와 골프,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하는 새 미디어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TV쏙은 고가 장비 없이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IPTV만 있으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혁신적 VR서비스”라며 대중화를 자신했다.

KT는 서비스 대중화 이후에는 수익화를 모색한다. KT는 TV쏙을 올해까지 무료로 제공해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이후 내년부터 고객과 제작사 협의를 거쳐 합리적 가격에서 유료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충분히 만족스런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VR 영상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임헌문 KT 매스(MASS)총괄 사장은 “TV쏙은 KT만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대표 서비스로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만 있으면 TV속 이야기 주인공이 된다”면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TV쏙 서비스는 올레TV 가입자는 별도 장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 실행한 후 올레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기가 UHD TV 가입자 중 '올레TV 라이브'를 이용하고 있으면 곧바로 서비스된다. '기가지니' 이용자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