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SK케미칼, 차이나 플라스서 중국 고객사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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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화학계열사가 최대 시장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죈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16~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 '차이나 플라스 2017'에 참가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왼쪽 3번재)이 차이나 플라스 2017 전시장을 둘러봤다. [자료:SK이노베이션]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왼쪽 3번재)이 차이나 플라스 2017 전시장을 둘러봤다. [자료:SK이노베이션]>

두 회사는 행사장 중심부에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꾸렸다. 부스를 중국 전통 놀이문화 유객판(留客板) 이미지를 차용해 귀한 손님을 머물게 하는 공간처럼 꾸몄다.

부스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내·외장재 적용 소재부터 일상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는 포장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존, 패키징·리빙존 등을 운영하며 독자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과 합성고무(EPDM) 등을 소개했다. SK케미칼은 차량 내장재용 PETG 복합재와 차량용 PCT 커넥터를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 terephthalate)는 230도 이상 고온에도 변형이 없고 전기 절연성이 뛰어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이 소재로 만든 차량용 커넥터가 올해부터 국내 양산차에 적용됐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차이나 플라스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작년 에틸렌·벤젠·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군 시황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 변화에 적극적으로 맞춰나가는 '마케팅 컴퍼니'로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SK종합화학은 작년 초 실질적 본사를 중국 상하이사무소로 옮기고 세계 최대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 거점으로 삼기로 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기술지원개발센터(TS&D)를 설립, 현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최대 시장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 플라스는 SK종합화학의 기술력과 제품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현지 고객 확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직원이 차이나 프라스 2017에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PETG복합재에 대해 설명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직원이 차이나 프라스 2017에서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PETG복합재에 대해 설명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차이나 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다. 독일의 K-페어,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