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DP 5분기연속 성장에도 닛케이지수 하락…아시아 증시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8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3% 떨어진 1만9553.8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도 1.3% 하락한 1555.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미국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3090.14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6% 내렸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나란히 0.3%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도 0.4% 내렸다.

日, GDP 5분기연속 성장에도 닛케이지수 하락…아시아 증시 일제히↓

앞서 밤사이 뉴욕 S&P 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9월 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브렉시트 이후 최악으로 낮아졌다. 공포지수는 브렉시트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도 97.52까지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1.2% 오른 111엔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데부셔는 블룸버그를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