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채 흔들...증시·헤일화 급락, "대통령 탄핵론으로 국가위기상황"

사진=YTN 캡쳐
사진=YTN 캡쳐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증시를 대표하는 보베스파지수는 개장초부터 10% 넘게 폭락, 일시적으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지기도했다.

브라질 증시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 10월22일 이후 근 8년반만에 처음이다. 또 달러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위기로 인해 브라질 자산가격이 동반 폭락하고 국가위험도는 근 4년만에 다시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현재 브라질 정치권은 테메르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복역중인 정치인의 입을 막기 위해 뇌물 제공을 승인, 이를 담은 녹음 테이프가 있다는 언론 보도로 탄핵요구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