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내달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트럭 시범테스트 실시

볼보가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차 시범테스트에 들어간다.

볼보, 내달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트럭 시범테스트 실시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볼보는 내달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차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늦가을께 스웨덴 공공길거리에 투입한다.

스웨덴 폐기물 전문 처리업체 레노바(Renova)와 협력, '자동화가 교통 안전 향상, 근로조건 개선 및 환경 영향 감소에 기여하는 방법 모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 쓰레기 수거차는 '라이다(LIDAR)' 센서 네 개로 장애물을 피해 움직이며, 위치 정보 기반으로 쓰레기가 있는 장소로 알아서 이동한다. 기존에는 환경미화원이 직접 트럭을 운전해야했다면, 이제는 트럭에 쓰레기를 싣고 잘 수거되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라스 스텐크비스트 볼보 최고기술책임자는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차로 거리 청소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또 트럭 자체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트럭에 가해지는 마모와 손상 등은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보, 내달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트럭 시범테스트 실시

볼보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차세대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으며, '드라이빙-미'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드라이빙-미'는 2017년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프로젝트다.

볼보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3단계로 평가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0~4단계로 구분되는데, 이 중 3단계는 기술과 주행, 제동까지 인공지능(AI)이 통제하는 단계다. 볼보는 2021년 자율주행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