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는 누구? "'5·18진상규명 외치다 숨진, 6·10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

사진=YTN 캡쳐
사진=YTN 캡쳐

이한열 열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987년 6월9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에서는 국민평화대행진(6·10대회),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연세인출정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1966년 8월 29일 전남 화순에서 출생으로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에 벌어졌던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보고 학생운동에 투신을 결심,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후 동아리 ‘만화사랑’에서 활동했다.

'독재 타도' '5·18 진상규명'을 외치다 경찰이 대각선 위를 향하지 않고 총을 발사하듯 수평으로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월5일 끝내 눈을 감았다.

그의 죽음은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었으며 '군사정권의 항복 선언문'이나 다름없는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되었다.

한편,이한열 열사는 국립5·18민주묘지 옆 망월동 구묘역에 안장됐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